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식중독균이 활발히 번식하여, 조금만 부주의해도 배탈,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식중독 예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1. 식재료는 신선하게, 빠르게 조리하세요
식중독의 첫 관문은 바로 식재료 보관입니다. 장을 볼 때는 냉장·냉동식품을 가장 마지막에 담고,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실온에서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손씻기는 예방의 기본
요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에 남은 세균이나 이물질이 음식에 옮겨가면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외출 후에도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세요.
3. 익혀 먹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기
고기, 생선, 달걀 등은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안전합니다. 특히 닭고기나 계란 요리는 반숙보다는 완숙으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조리도구는 음식별로 구분 사용
칼, 도마, 집게 등은 생고기용과 채소용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차오염을 방지하지 않으면 세균이 채소나 과일에 옮겨 붙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제로 깨끗이 씻어 보관하세요.
5.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보관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름에는 특히 음식의 온도가 빨리 올라가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되므로, 식은 후 즉시 냉장보관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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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은 음식 데워먹을 땐 중심 온도 체크
음식을 다시 데울 때도 중심까지 75℃ 이상 가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겉만 따뜻한 음식은 내부에 식중독균이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중간에 한번 섞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7. 외식 시에도 신선한 식재료와 위생 상태 확인
야외 피크닉이나 외식이 잦은 여름철에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나 조리환경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색이 변한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조리된 음식이라도 보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에 걸리면 보통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 6~48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고열, 탈수, 피가 섞인 설사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마무리 한마디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식중독 예방입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예방법으로 가족과 나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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